[ 김양우 < 韓銀 정책분석팀장 > ] ** 물가정책 최소 1년前 선제시행 ** 물가목표 달성을 위한 통화 정책은 최소 1년에서 1년반 이상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실물경제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물가안정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최적정책 시차'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는 외부충격의 성격에 따라 4∼7분기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물가안정목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3∼6분기) 뉴질랜드(6∼8분기) 캐나다(6∼8분기) 등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서 벗어났을 때 곧바로 목표 범위내로 복귀시키기 위해 콜금리 등의 정책수단을 급격하게 변화시킨다면 실물경기는 과도하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물가안정목표제하에서의 통화정책은 미래의 인플레이션 예측치를 목표로 해 선제적으로 이루어지는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