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자재 업체들이 손잡고 만든 과학기자재 유통업체인 e-사이언스(대표 강선규)는 오는 12일 인터넷을 통해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비전과학 일신랩 제일과학 핸손테크놀로지 CHC LAB 미래에스티 등 과학기자재 제조업체 11개사와 인터넷솔루션 업체인 디미디어 등 12개사가 지난해 10월 2억4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설립한 유통업체다. e-사이언스가 공급할 과학기자재는 현미경 분석장비 등 3만여종으로 과학기자재를 판매하는 단일 업체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이 회사는 우선 12일부터 5천여종에 대한 제품 정보를 올려 놓은 전자상거래 사이트(www.e-science.co.kr)를 운영한다. 이들 과학기자재는 e-사이언스란 공동브랜드로 판매된다. 오프라인 판매를 위해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대구 부산 대전 마산 등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대리점 운영 사업자를 모집키로 했다. 해외지사 및 대리점 구축도 서두르기로 했다. 디미디어의 구자혁 사장은 "참여기업끼리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원부자재를 공동구매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며 "대량생산을 통해 양질의 과학기기를 싼 값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02)3424-5870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