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SBS 오후 6시40분)=시도 때도 없는 은주의 수다에 여자아이들은 짜증이 난다. 그러던 중 소원의 하품하는 모습을 흉내내던 은주의 턱이 빠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돈이 많이 들어 응급실에 가지 못하겠다는 은주. 글을 써서 대화하는 은주 때문에 아이들은 수다에서 벗어날 수 있어 좋기만 하다. 한편 남자아이들은 미선을 짠순이라고 부르며 험담하다가 미선과 눈이 마주친다. 미선의 히스테리가 걱정인 아이들은 자신들의 얘기를 들었는지 미선을 떠보기로 하는데…. □한민족 리포트(KBS1 오후 11시35분)='터키의 한국인 사부님 이효주 감독'. 유럽과 중동을 잇는 길목에 위치한 나라인 터키. 이곳에서 태권도는 축구 다음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1970년 태권도가 소개된 이래 태권도 인구 70만여명,태권도학과가 개설된 종합대학만도 세곳이다. 하지만 종주국 한국에서 온 태권도 사범은 터키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이효주(40)감독 한명 뿐이다. 그가 터키와 인연을 맺어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홍국영(MBC 오후 9시55분)=과거 공부에 오른 지 5년이 지난 후 초라하게 나타난 국영. 반면 후겸은 대과에 급제해 병조참판이 돼 있다. 계속 낙방하며 과거를 볼 준비를 하고 있던 민시를 우연히 만난 국영은 같이 급제해 힘을 합해 세손을 돕자고 다짐한다. 한편 화완옹주는 후겸과 함께 홍인한을 앞세운 폐세손 전략을 세운다. 홍인한은 우의정 자리에 오르게 된다는 후겸의 약속을 듣고 감격한 나머지 후겸 앞에 무릎을 꿇는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8시30분)='시인과 아이들의 섬진강 이야기'. 1980년대 중반 섬진강을 소재로 농촌시의 한 전형을 제시하며 등단한 시인 김용택. 그는 현재 섬진강변 마암 분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마암 분교는 전북 임실군 운암면의 산골 마을에 위치한 작은 학교. 김용택 시인과 마암 분교 학생들이 함께 섬진강 생태 탐사에 나섰다. 상류 섬진강의 발원지에서 출발해 하류 하동 포구까지 기행하며 섬진강의 아름다움과 개발로 인해 멍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함께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