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T기업 CEO 13명 모임 결성 .. '글로벌 IT기업 간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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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들어와 있는 해외 IT기업의 최고경영자 13명이 친목도모와 IT산업 발전을 위해 '글로벌 IT기업 간친회'라는 모임을 결성했다.
신재철 한국IBM 사장 등 13명은 오는 14일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국내 IT시장의 현안 등을 논의한다.
모임에는 신 사장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 고현진,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이상헌, 휴렛팩커드 최준근, 후지쯔 안경수, 오라클 윤문석, CA 하만정, SAP 최승억, 시스코시스템즈 홍성원, 한국NCR 임원빈, 유니시스 김재민, 컴팩 강성욱, EMC 정형문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로 만나 친목을 도모하고 한국IT 시장에 기여할 바를 공동 모색하기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SAP 최승억 사장은 "지난 4월 예비모임을 가졌다"면서 14일이 첫번째 공식모임이며 두달에 한번 모임이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모임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이 사장과 한국IBM의 신 사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결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로 개별적 친분은 있었지만 바쁜 일정과 회사의 입장 때문에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하는 점을 알고 좌장격인 IBM의 신 사장이 각사에 연락해 모임을 구성했다.
모임은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주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 4월 첫 모임은 IBM의 신 사장이 주관했다.
14일 모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고 사장이 초청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간친회'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은 CEO들간의 친목도모 성격이 강한 편이다.
그러나 앞으로 국내 IT사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필요할 경우 정부에 건의도 할 예정이다.
이상헌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사장은 "아직은 특별한 주제없이 서로 생각나는 대로 얘기를 나누는 정도"라며 "앞으로 IT산업발전을 위한 공익적 얘기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