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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우, CRV 통해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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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업체인 신우가 CRV(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를 통해 정상화의 길을 밟게 된다. 10일 금융감독원과 채권단에 따르면 신우의 11개 채권 금융회사들은 오는 13일 협의회를 열고 신우의 자산·부채를 CRV로 넘겨 정상화시키는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채권단은 1천7백억원의 부채 중 7백억원은 탕감해주고 나머지 1천억원 중 4백억원은 출자전환(부채의 자본금 전환),6백억원은 채권으로 보유키로 잠정 합의했다. 채권단은 신우의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면 CRV를 통한 부실기업 처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신우와 같은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대우계열의 오리온전기 다이너스클럽코리아와 고합 신동방 등 4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처리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신우의 채권액이 많지 않고 사업성도 좋다는 데 채권금융회사들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앞으로 신우의 경영을 위탁받을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9월께 정상화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 98년 12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신우는 피혁과 유통업이 주력으로 피혁부문에선 작년 2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채권단은 유통사업부문은 미국의 KPMG(매각주간사)에 맡겨 올 연말까지 매각하기로 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 --------------------------------------------------------------- [ 용어풀이 ] ◇CRV(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채권금융회사들이 기업 대출금을 주식으로 바꾸면 그것을 사주거나 대신 맡아 운용하는 회사. 페이퍼컴퍼니(명목회사)로서 실제 자산운용은 산하의 자산관리회사(AMC)가 맡는다. AMC가 구조조정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올려놓으면 당초 채권금융회사들은 배당수익을 받거나 이후 주식매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채권금융회사간 이견 때문에 기업 정상화가 늦어지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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