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10일 '가치투자시대 열린다' 시리즈 후속 작업으로 PER(주가수익비율)가 시장평균치 이하인 저평가종목으로서 고배당 등 주주중시 경영활동이 우수한 '주주중시 가치주' 60개 종목을 선정했다. 선정된 종목은 삼성SDI 등 거래소 상장업체 51개,휴맥스를 비롯한 코스닥 등록기업 9개 등이다. 이번 종목 선정은 관리종목과 화의기업,투자유의기업 등을 제외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9백개사에 대해 국내 10대 증권사와 3개 투신사 애널리스트 1백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항목은 10개로 PBR(주가순자산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등 투자지표와 부채비율(2백% 이하),배당률과 배당성향,외국인 지분율 등으로 구성됐다. 최종 점수는 각 항목의 평점을 종합해 평균 평점을 구한 다음 애널리스트들의 추천빈도수를 가산해 산출됐다. 금융·건설·서비스업은 업종의 특성상 부채비율 2백% 이하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워 이 항목을 제외하고 별도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상장업체 중에서는 삼성SDI(1백3점),등록기업으로는 휴맥스(1백6점)가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또 삼성전자 SK텔레콤 포항제철 현대자동차(이상 상장업체) 엔씨소프트 LG홈쇼핑(등록업체) 등 해당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모두 높은 점수로 '주주중시 가치주'에 포함됐다. 한경은 이들 기업에 대해 12일자부터 매일 3개사씩 증권면을 통해 지상 IR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