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들이 최근들어 행보를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당에서 개인 인기위주의 발걸음에 "옐로카드"를 던지데다 가뭄으로 "농심"이 좋지않은 현실을 감안한 결과이다. 김중권 대표는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에 따른 행사와 가뭄지역 방문 등 대표의 통상적인 활동을 제외한 외부행사는 가급적 줄인다는 방침아래 외부강연과 지방방문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당초 10일 영남지역 지지모임인 "대동산악회" 주관으로 구미 금오산 등반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을 계획했다가 이를 취소했다. 그 대신 충남 괴산을 방문,양수기 3대를 지원하고 직접 물대기 작업에 참여했다. 한화갑 최고위원은 당 주관 가뭄극복 지원행사에 참여하는 외에는 특별한 일정을 마련하지 않고 있으며,내부적으로 경제공부 등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근태 최고위원은 이번주 자신의 지지모임인 "한반도재단" 포럼 참석과 6.15 공동선언 관련 일본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잡고 있으나 정치적 발언은 피할 생각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