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제2공장 '스톱' .. 12일 노동계 총파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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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업체인 여천NCC의 3개 공장중 제2공장이 노조의 조종실 점거로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여천NCC로부터 원료를 공급받는 한화석유화학 대림산업 호남석유화학 등이 공장가동률을 낮추는 등 파업에 따른 산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여천NCC 관계자는 "파업중인 노조가 지난 7일 제2공장의 비조합원 근무자를 내쫓고 공장가동률을 계속 낮춰 이날 현재 에틸렌 등 제품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두개 공장도 3공장만 정상가동되고 있을뿐 1공장의 가동률은 75%로 떨어진 상태다.
여천NCC 노조는 최고 2백90%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지난달 16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회사측은 그동안 비노조원 등 대체인력으로 공장을 돌려왔다.
노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측에서 노조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진데 반발해 근무인력을 노조원으로 대체시켰다"며 "공장가동을 완전히 멈출 경우 재가동에 엄청난 비용이 드는 만큼 생산은 중단하더라도 최소한의 발전장치는 가동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2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등의 총파업에 대비,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11일 오전 8시30분 세종로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노사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키로 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