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 現投에 9천억 출자 .. 정부, 公자금 우회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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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이 정부를 대신해 미국계 투자펀드인 AIG사와 공동으로 현대투신증권과 현대증권에 출자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0일 "현대투신 정상화를 위한 공적자금 투입 규모는 9천억원으로 결정됐다"며 "증권금융을 통한 우회출자 방식으로 현대증권과 투신에 대한 정상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합작 파트너인 AIG측 투자금액은 1조1천억원으로 결정됐으며 구체적인 출자방식 등을 결정하기 위해 오는 13일 AIG측 관계자가 서울을 방문, 최종 협상을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협상에서는 현대증권 대주주 지분에 대한 인수방식과 가격, 현대증권및 투신 지분에 대한 출자구조 등이 주된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는 공적자금 투입 방안을 검토한 결과 증권금융을 통한 출자방식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원순.최명수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