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지난주말 네트워크 부문 실적경고에 따른 뉴욕증시 급락 여파를 이어받아 80선 밑으로 하락하며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소폭의 동반 경계매물을 내놓은 가운데 지수관련주 대부분이 하락세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1.08포인트 하락한 79.69를 가리켰다. 한통프리텔이 1.7% 가량 빠지며 다시 4만원대 밑으로 내려서는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지난 주말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내고 있다. 새롬, 다음, 한컴 등 닷컴주는 지난 금요일 7% 오름폭의 절반 수준인 3%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휴맥스, 한국토지신탁, LG홈쇼핑 등이 소폭 상승세를 잇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을 제외하고 모두 1~2% 가량 내렸다. 상승종목이 160여개로 하락종목 380개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