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3% 이상 하락하며 다시 21만원대로 내려왔다. 11일 오전 10시 1분 현재 3.36% 하락한 21만6,000원을 기록했다. CSFB와 모건스탠리 등 외국 증권사로부터 1만7,000주 이상의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지난주 인텔의 희망적인 실적 전망치와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미 시장에서 확산되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에 대규모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미 증시에서 반도체에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무뎌지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06% 하락해 지수 하락에 무게를 줬다. 삼성전자 외에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신성이엔지, 광전자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 대부분이 3% 안팎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만 소폭 올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