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경계매물에 밀리며 79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말 인텔이 실적 전망을 맞추리라는 재료로 급등하며 80선 위로 올라섰지만 다음날 나온 주니퍼 네트웍스의 실적 경고로 전날 상승폭의 절반 정도를 내놓고 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지난 금요일 보다 1.23포인트 내린 79.54를 가리켰다. 외국인 순매도 증가와 발맞춰 한통프리텔이 점차 낙폭을 넓히며 2.7% 내리는 등 대형통신주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롬, 다음, 한컴, 옥션 등 닷컴주가 4% 대로 하락률을 더하고 있다. 핸디소프트, 한국정보통신 등 소프트웨어 및 보안주도 다시 4~5% 빠진 약세다. 현대정보기술은 베네주엘라 전자주민카드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으로 상한가에 올랐다. 외국인은 30억원을 순매도하며 거래일로 보름째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2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가운데 기관만 30억원 정도 매수우위를 보이며 급락을 막아주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