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가뭄대책비를 비롯한 재해대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추경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정부의 가뭄대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재해대책비를 집행해줄 것"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재해대책비의 국비와 지방비 부담비율을 현재 50 대 50에서 80 대 20으로 개선하고,환경단체의 반발로 유보중인 댐 건설을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줄 것도 요청키로 했다. 전용학 대변인은 "지난해 예비비 규모를 1조8천억원에서 7천억원으로 삭감하면서 여야간 재해대책비 소요가 발생할 경우 추경예산 편성을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