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상승기에 소외됐던 종목들이 이어진 하락장과 다음 상승장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2∼22일의 상승장에서 하락했던 56개 종목은 상승장 마감 20일후 1.76%,1개월후 5.37%,2개월후 3.94% 올랐다. 또 2차상승장이 시작됐던 지난 4월11일을 기점으로 20일이후 5.32%,1개월후 10.44%,2개월후 22.34%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하락장인 1월26일∼4월10일에 오른 1백71개 종목은 이 기간에 평균 21.59%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이어진 상승장인 4월11일∼6월8일에는 18.24%의 오름세를 나타내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인 22.51%에 못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하락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소외주를 매수하면 고수익실현 가능성이 있지만 대세 하락기에 상승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차상승기에 하락했던 종목의 2차 상승기 오름폭은 고려개발 90.03%,한라건설 89.19%,중앙건설 56.60%,현대DSF 54.35% 등이었다. 하락장세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들의 2차상승기 하락률은 한올제약 48.64%,대성산업 31.66%,아이케이엔터프라이즈 24.17%,영풍제지 22.33% 등의 순이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