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올해에도 최소한 지난해 수준인 8%의 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3천원선의 현주가수준만 유지되면 기간수익률을 감안,20% 이상의 배당 수익률이 예상된다. LG상사 관계자는 11일 "현재 실적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최소 8%의 배당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1일 3천3백40원인 주가수준과 12월 결산에 따른 기간수익률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매입시 23%정도의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배당수익 메리트로 인해 국민연금과 같은 기관투자가들의 회사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LG에너지 지분 매각과 관련,"현재 미국계 전력회사 3∼4곳과 가격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이달말까지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상사는 민자발전 업체인 LG에너지 보유지분 70%중 49.9%를 매각할 방침이다. 그는 또 "이달 21일까지인 LG마이크론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될 경우 이 회사 주식 1백1만주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라며 "종합상사 이미지를 벗기 위해 신규사업 진출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