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9.5 마감…개별 재료, 속락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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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어렵게 회복한 80선을 다시 내줬다.
뉴욕증시에서 지난 금요일 네트워크 관련주 실적악화 경고로 경계매물이 나오며 지수관련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 정보기술 업체의 엇갈린 실적 전망속에 투자 주체들은 향후 시장흐름과 관련해 불확신에 휩싸인 모습이다.
치열한 눈치장세속에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4억주와 2조원을 밑돌아 지난주 금요일보다 거래가 한산했다. 3억4,446만주가 손을 바꾸고 1조 6,675억원이 거래됐다.
11일 코스닥지수는 79.52로 마감, 전거래일보다 1.25포인트, 1.55% 내렸다. 코스닥50지수선물 6월물은 95.55로 2.45포인트, 2.50% 내린채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의 정윤제수석연구원은 "지수관련주 약세속에 재료보유 개별주가 선전해 지수체감도는 나쁘지 않았다"며 "외국인 매도세가 주춤할 기색을 보이고 있어 지수 80선 안착시도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이 모두 3% 가까이 내린 가운데 LG텔레콤은 강보합을 나타내 통신주가 일정한 방향을 가리키지 못했다.
새롬, 다음, 한컴은 모두 5% 이상 빠지며 지난 주말 오름폭 상당부분을 다시 내줬다.
LG홈쇼핑이 실적호전 소식으로 9% 이상 급등하고 현대정보기술은 베네주엘라 수주 기대감으로 상한가로 마쳐 약세장속에 눈길을 끌었다.
핸디소프트, 한국정보통신, 로커스, 버추얼텍, 퓨처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및 보안주도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6~7%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 46억원 순매도하며 보름째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개인은 지난주말 사들인 닷컴주 등에 대해 차익실현하며 6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8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하락 폭을 좁히는데 기여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