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社 우리사주조합에 대출..증권금융, 작년 9월뒤 76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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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조합이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아 회사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사실상 자사주 취득 효과를 보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다.
11일 증권금융은 지난해 9월부터 실시된 우리사주조합 지원대출 실적이 이날 현재 14개사 7백61억원어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우리사주조합원들이 지난해 9월21일 4백18억원어치(8백38만5천주, 주당 매입단가 4천9백96원)를 사들여 대출실적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SK텔레콤은 1백24억원어치(4만8천7백63주, 주당 매입단가 25만5천9백67원)를 사들여 현대모비스의 뒤를 이었다.
코스닥의 터보테크(50억원, 주당매입단가 6천8백51원), 현대하이스코(48억원,주당 매입단가 3천2백83원), STX(34억원,주당매입단가 2천6백20원), 한일약품(20억원,주당 매입단가 1천8백6원) 등도 비교적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금융의 우리사주조합 지원대출은 우리사주조합원이 조합을 통해 소속회사의 자기주식을 사들이는 데 필요한 자금을 연8.50∼8.75%에 대출해 주는 제도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