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1:34
수정2006.04.01 21:36
기대 이상의 5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약세장에서 빛을 발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들어가고 실적주로 관심이 옮겨지면서 전거래일보다 2배에 가까운 15만주가 손을 옮겼다. 주가는 4,500원, 9.78% 높은 5만500원에 거래를 마감, 이레만에 5만원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매출액은 861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8.6%,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40억원과 3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인터넷 쇼핑몰인 LG이숍 매출증가와 비용절감이 실적호전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매출은 726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7% 감소,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다. 회사측에서는 지난달 임금인상 소급분 반영과 CRM구축비용 계상, 대종상후원 등으로 비용이 과다하게 산정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현대증권, 서울증권, 동원증권, CSFB증권 등은 앞다투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반면 UBS워버그증권은 신규 홈쇼핑사업자와의 경쟁심화로 올 하반기 수익성 악화가 전망된다며 '보유'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의견을 반영,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5.2억원과 1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