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31.오릭스 블루웨이브)이 홈런을 허용했지만 세이브를 기록했다. 구대성은 11일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판, 1⅓이닝동안 홈런 1개를 맞고 1실점했지만 삼진 2개를 낚아내며 팀의 7-3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지난달 1일 세이부전 이후 40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구대성은 시즌 3승2패8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3.72로 약간 높아졌다. 선발 오구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와세키를 2루 땅볼로 잡아 간단하게 이닝을 마무리했고 이어진 9회초 공격에서 조 비티엘로가 투런 홈런을 터트려 7-2로 여유있게 앞선 채 9회말을 맞았다. 하지만 구대성은 선두타자 시와타에게 높은 직구를 던지다 우중간 홈런을 두들겨 맞아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