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주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런던에 가까운 도시로 잘 알려진 곳은 런던 왼쪽의 옥스퍼드와 오른쪽의 케임브리지. 영국의 미래를 약속하는 학문의 도시들이다.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스트래트포드 어폰 에이븐도 가깝다. 이들 도시에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이용하는게 좋겠다. 당일왕복티켓을 끊을 경우 편도요금으로 다녀올수 있다. 옥스퍼드= 런던 북서쪽 1백km 떨어진 곳의 템즈강 상류에 위치한 대학도시. 런던 패링턴역에서 1시간,빅토리아 코치스테이션에서 1시간40분걸린다.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동쪽방향으로 수많은 대학과 도서관,박물관이 산재해 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1525년에 세워진 옥스퍼드 최대의 대학.성당을 겸하고 있다. 미술관에는 14~18세기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오스카 와일드 등을 배출한 모들린컬리지는 학교 뒤의 공원 등 옥스퍼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올소울스컬리지는 대학생이 없고 연구원들 만이 연구하는 대학이다. 세계 최대의 도서관인 보들리안도서관도 있다. 6백만권의 장서를 자랑한다. 처칠생가에도 다녀올수 있다. 처칠이 태어난 방을 옛모습 그대로 볼수 있다. 친필서한과 책,사진 등도 전시되어 있다. 케임브리지= 런던에서 북쪽으로 82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옥스퍼드와 경쟁관계에 있는 대학도시. 1284년 처음 세워진 피터하우스컬리지를 시작으로 1977년 마지막으로 세워진 로빈슨컬리지 등 35개의 컬리지를 총칭하여 케임브리지대학이라고 한다. 헨리8세가 세운 트리니티컬리지는 케임브리지에서 가장 큰 컬리지. 이 컬리지의 렌도서관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책을 소장하고 있다. 뉴턴역학이 정립된 곳이다. 철학자 베이컨,시인 바이런 등이 이 대학에서 수학했고 찰스황태자 역시 이대학을 다녔다. 피츠윌리엄박물관은 회화와 도기 등으로 유명하다. 민속박물관은 동부잉글랜드의 전통생활상을 볼수 있는 박물관이다. 전쟁박물관도 볼만하다. 콩코드 시험비행기,전투기와 전차 등 전쟁과 관련된 전시물이 주류를 이룬다. 스트래트포드 어폰 에이븐= 옥스퍼드에서 북서쪽으로 60km 정도 떨어져 있다. 셰익스피어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셰익스피어 생가와 만년을 보낸 뉴플레이스에스테이트,부인 앤 하서웨이의 집,셰익스피어 컨트리사이드박물관 등이 있다. 4~10월은 셰익스피어를 기리는 관광객들로 붐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