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대표 성목용)은 PE천막지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지난 80년 창립된 삼진섬유를 모체로 93년 합성수지 전문 제조업체로 탈바꿈했다. 삼진의 주력 생산품은 PE천막지이다. PE천막지는 공사장이나 차량에 덮개용으로 사용되는 위험방지용 천막을 말한다. 이전에는 피이 타포린,피피백,컨테이너백 등 다양한 합성수지 원단을 생산했지만 최근 PE천막지 한 품목으로 생산품목을 단일화했다. 지난해 PE천막지의 제조공정을 완전 자동화함으로써 불량발생비율을 크게 낮췄다. 또 개발연구비용을 대폭 증액하고 기업경영을 혁신했다는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중소기업유공자 은탑산업훈장을 받게 됐다. 이 회사는 생산공정 개선으로 인해 지난 한해 1백50%에 달하는 성장을 이뤘다. 지난99년 46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1백6억원으로 늘어났다. 최근 2년간 매출액증가율도 2백37%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제품의 대부분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8백3만달러(원화 96억원)로 매출액 1백6억원중 90%에 이른다. 이런한 수출비중은 지난99년의 55%보다도 훨씬 높아진 것이다. 회사측은 지난99년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추진,이같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99년4월 중동시장 개척단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개척단,아프리카시장 개척단,남미시장 개척단 등에 꾸준히 참가했다. PE천막지는 중국 일본 동남아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이 회사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주문을 받고 신용장이 개설되는 즉시 작업에 착수한다. 경북 고령에 연신과정 제직과정 코팅과정 등 전 과정을 소화할수 있는 일관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의 입맛에 맞게 제작해 준다. 삼진은 91년과 98년각각 유망 중소기업 및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엔 수출의 날을 맞아 경북도지사 표창 공로상을 수상했었다. (054)955-1355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