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대회 수상기업] 동탑산업훈장 : '대림제지'..폐지재활용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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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대림제지의 권오달(62) 대표는 지난 76년 제지업계에 몸담아 오면서 대림제지를 생산능력이 연간 20만톤에 달하는 국내 주요 골판지원지 업체로 성장시켰다.
폐지를 활용해 골판지원지를 제조함으로써 자원 절약은 물론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했다.
대림제지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수거한 재활용폐지 23만5천톤을 사용해 2백59억원의 자원을 절약했다.
또한 원료가 입고될 때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아 폐지에 섞여 반입되는 스티로폴과 비닐류 등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자체 소각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연간 17억원의 폐기물처리비 절약 효과를 올렸다.
또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을 재사용해 연간 13억원의 에너지비용 절약 효과를 거뒀다.
대림제지는 지난 98년도에 3백22억원의 매출에 15억2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99년엔 3백91억원의 매출에 1억3천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5백74억원의 매출에 72억원의 순이익(전년 대비 5천4백41%증가)을 올려 국내 코스닥 등록사 가운데 이익증가율 최고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말기준으로 자산총액 2백96억원,부채비율 76.8%의 건실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대림제지는 경기침체로 인해 불리해진 수출여건 속에서도 99년 75만달러(4천36톤)과 작년 89만달러(6천7백51톤)의 골판지 원지를 수출하기도 했다.
특히 폐지를 재활용해서 외화를 획득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림제지는 임직원 조기체력단련,체육대회,야유회,성과배분제 실시 등으로 임직원간의 결속을 다지고 있으며 사내 식당,기숙사,목욕탕,통근버스 등을 운용하는 것은 물론 주택자금 및 학자금 지원 등으로 1백26명 종업원의 복지향상에 노력해왔다.
권오달 대표는 지난 95년부터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를 역임해 오면서 협동조합 활동과 국내 제지.포장업계의 발전에 공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031)373-7670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