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최근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S&P와 무디스로부터 각각 'BB-'와 'Ba3의 해외장기신용등급을 받고, 향후 신용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12일 기아차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호전, 현대차와의 플랫폼 공유 및 생산성 향상, 한국내 시장위치, 미국 시장점유율 증가 및 수출증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해외신용평가등급이 없었던 기아차로써는 이번에 해외자금 유치가 가능한 중상위 수준의 평가등급을 받아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신인도 향상 더불어 적극적인 투자자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지난 3월 S&P와 무디스사에 신용평가를 의뢰했으며 두 회사는 약 3개월 동안 기아차 본사와 공장을 방문해 세밀한 기업진단과 현장실사 과정을 거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