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출생한 아이를 앞으로 17년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약 16만6천달러(한화 약 2억1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농무부는 11일 육아에 필요한 의식주 비용 등을 계산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며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양육비가 23만4천달러(한화 약 3억원)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발표되는 농무부의 육아비용은 정부기관이나 법원이 이혼신청한 부모의 아이 양육비를 계산하는 데 활용된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1960년 육아비용은 평균 2만5천달러였으며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이 비용은 40년 만에 13% 증가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