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1:37
수정2006.04.01 21:40
정부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 등 4대강 유역에 12개의 댐을 새로 짓기 위해 30개 지역을 댐후보지로 조사중이다.
건설교통부는 한강유역 3곳,낙동강유역 7곳,금강유역 1곳,영산·섬진강유역 1곳 등 모두 12곳(이미 확정된 한탄강댐과 경북 하복댐 포함)에 1억t 규모의 중소형댐을 짓기로 하고 30개 지류에서 후보지를 물색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건교부는 연내에 후보지를 확정해 발표한 뒤 연차적으로 본격 개발에 나서 2011년까지 공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건교부는 "다목적댐 하류지역의 하천수위와 물의 양은 극심한 가뭄에도 양호한 반면 댐이 없는 하천지역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며 "상습적인 물부족과 가뭄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경제성이 있는 중소형댐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역별 댐후보지를 보면 한강유역에서 한탄강 지류 3개 지역,북한강 지류 2개 지역 등 8개 지역이며 낙동강유역에서는 위천 남강 감천 내성천 등 13개소이다.
금강유역에서는 지천 금강 유구천 마곡천중에서 1곳이 선정될 예정이며 영산·섬진강유역에서는 수어천 황룡강 섬진강 오례천 삼천 등 5곳중에 1곳이 후보지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들 30곳 후보지의 경제성과 수량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 연내에 후보지를 확정지은 뒤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