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급락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12일 주가지수 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20포인트(0.27%) 오른 75.30에 마감됐다.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75선을 전후로 지리한 횡보세가 이어졌다. 장막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외국인은 총 5백72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장초 매도포지션을 환매로 청산하면서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며 매수포지션을 전매로 청산,기존 포지션을 정리하는 양상이었다. 1만2천1백36계약을 전매로 청산하면서 신규 매수포지션도 1만1천7백57계약이나 취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저평가된 백워데이션이 유지됐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그리 많이 쏟아지지 않았다. 프로그램 매도는 8백64억원,매수는 5백52억원이었다. 시장의 변동성이 떨어지면서 옵션시장에서 콜옵션과 풋옵션 모두 약세를 보였다. 전균 동양증권 과장은 "9월물 가격이 고평가돼 있어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상당부분이 롤오버(이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물가격은 5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75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