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기업인 신우의 채권단은 13일 채권단회의를 열고 신우를 CRV(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를 통해 정상화시키기로 결정했다. 워크아웃 기업이 CRV로 넘어가기는 신우가 처음이다. 한빛은행 등 11개 채권금융회사들은 이날 신우 CRV 추진방안을 최종 결정하고 총 1천7백2억원의 채권액중 5백7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채권에 대해서는 탕감이나 출자전환 등을 통해 재조정해주기로 했다. 회사 경영은 현 경영진(대표이사 노세래)에게 그대로 맡기되 지난3월 분사한 백화점 사업부문(대전 세이백화점)은 연내에 매각키로 했다. 채권단은 내달초 CRV이사회를 구성한 후 내달말까지 AMC(자산관리회사)선정 CRV설립등록 CRV로의 채권이전및 양도등록 작업까지 마칠 예정이다. 신우는 피혁(가죽가공)부문에서 작년 한해동안 2백억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내는등 성장 가능성이 큰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