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가이드] '다음커뮤니케이션' .. 차별화된 경력.기술 보유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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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대의 포털사이트 "다음"을 운영하는 업체다.
회원수나 페이지뷰면에서 다른 포털사이트를 압도하고 있다.
다음에 하루 평균 새로 가입하는 회원이 5만5천여명에 달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신규 인력에 대한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선발한 인원만 50명이다.
다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조직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채용 규모를 조금 줄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능력있는 인재라면 얼마든지 더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력자가 취업에 유리 =현재까지 다음이 채용한 인력을 살펴보면 경력사원과 신입사원의 비율이 7대 3이다.
다음이 경력사원을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은 관리, 영업.마케팅, 콘텐츠기획운영, 개발, 콜센터 등 5개부문 22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앞으로 마케팅 영업인력을 집중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신입사원의 경우 입사가 결정되면 3개월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해야 한다.
근무성적이 좋으면 인턴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회사를 그만둬야 할 정도로 다음의 인턴관리는 철저하다.
1차 면접이 취업의 관건 =수시채용 위주로 사람을 뽑는다.
채용 공고는 홈페이지(www.daum.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결원이 생기는대로 공고를 내는만큼 수시로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한다.
서류전형은 온라인 입사지원 양식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적어 넣으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여부는 지원서를 접수시킨 뒤 10일이내에 e메일로 알려준다.
면접은 두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1차 면접은 각 부문별 팀장이 맡는다.
여기서 합격한 사람이 최종합격될 확률은 80%에 이른다.
2차 면접은 인사팀장과 CFO(최고재무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임원들이 담당한다.
지원부문별 차별화된 준비가 당락을 결정 =다음은 단순히 명문대학 출신이라고 우대하지 않는다.
학점에 비중을 두고 인력을 뽑지도 않는다.
서류전형을 통과하려면 우선 자기소개서를 제대로 작성해야 한다.
경력을 중심으로 상세히 기술하는게 중요하다.
자신이 수행한 프로젝트와 그 성과 등을 언급해 주면 된다.
신입사원의 경우 아르바이트 경험이나 동아리 활동 등 학과 이외의 경력을 써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1차 면접에 합격하려면 지원부문별로 차별화된 테크닉을 구사해야 한다.
콘텐츠기획운영 및 관리부문의 경우 면접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따라서 경력자라면 자신의 경력사항을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으면 된다.
신입사원은 창의성과 순발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영업.마케팅 부문은 닷컴기업의 트랜드를 얼마만큼 잘 읽어내느냐가 합격의 관건이다.
예를들어 다음이 갖고 있는 마케팅 전략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까지 내놓을 정도라면 "합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개발부문은 까다로운 기술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때문에 준비를 단단히 해둘 필요가 있다.
2차 면접은 응시자가 다음의 기업문화와 얼마나 조화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둔다.
면접관과 동등한 위치에서 면접을 치르기 때문에 너무 경직될 필요는 없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