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조흥 한빛은행, 국제전자인증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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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조흥, 한빛은행이 국내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국제 전자인증 회사인 아이덴트러스에 가입한다.
아이덴트러스 폴 힐리 아시아태평양 마케팅담당 이사는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한빛 등 3개 은행의 가입 허용을 위한 정책 및 절차 변경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은행은 올 하반기 시스템 구축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13일 한국아이덴트러스컨소시엄 관계자는 "현재 전자무역은 거래선 발굴 또는 거래알선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앞으로는 계약체결, 무역금융, 대금결제 등 무역 전 과정이 전자적으로 처리되도록 하는 중요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덴트러스는 지난 97년 CITI, BOA, CMB, ABN AMRO, HSBC 등 세계 13개 은행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국제 전자인증 회사로 현재 신용등급 BBB+ 이상인 은행 47곳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