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외국인 매수세에 동참, 코스닥시장이 상승여력을 넓히고 있다. 스마트카드와 실적호전 등 재료도 반영되고 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1.42포인트, 1.77% 오른 81.5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순매수를 이어 47억원을 기록중이나 규모를 늘리는데는 다소 인색한 모습이다. 개인이 개장초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돌아서 1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47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오름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통프리텔이 2.30% 상승, 4만100원을 기록중이며 수익과 실적 호조세를 근거로 국민카드가 8.81% 올랐다. LG텔레콤과 기업은행도 오름세다. 다만 하나로통신이 0.26%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도 1% 내외 상승세며 보안관련주도 오름세를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공세를 받고 있는 국순당과 좋은사람들이 전날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스마트카드 관련주가 약간 강세다. 보건복지부가 내년 하반기까지 건강보험증을 스마트카드로 전면 교체할 방침을 세우고 있어 국내서만 4,000만장 이상의 카드가 발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업계는 건강보험카드 관련시장이 발급 첫 해만 1조원대에 진입하고 매년 고도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판독기 제조업체인 케이디이컴이 2.33% 오른 것을 비롯 나이스, 한국정보통신, 씨엔씨엔터, 케이비씨가 2∼3% 강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카드제조업체인 에이엠에스는 0.99% 약세다. 전날 전자파 규제 강화 기대로 강세를 보인 전자파 관련주는 혼조세다. 동일기연이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쎄라텍, 익스팬전자, 파워넷은 각각 1.70%, 3.95%, 0.78%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상승은 상한가 6개 포함 379개로 하락 162개를 앞서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