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극심한 가뭄극복을 위해 재해대책비 1천5백29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1천3백78억원을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13일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한동 총리 주재로 재정경제부 행정자치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극복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특히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이재민 구호 학자금면제 세금감면 영농자금 상환기간 연기 및 이자감면 등도 추진키로 했다. 또 농민들이 사용한 양수기 유류대금 및 전기료를 현행 50%에서 1백% 지원토록 하고 이달에 사용한 농사용 전기요금도 인하해 약 47억원 상당의 농민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함께 총 2백억원을 투입,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 7백50곳을 준설해 저수지 저장능력을 늘리기로 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