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2분기 실적전망치 대폭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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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는 경기둔화로 인해 2분기(4∼6월) 실적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노키아는 경기둔화가 휴대폰 및 시스템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2분기 매출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20%에서 크게 떨어진 1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키아는 2분기 예상 주당순이익(EPS)도 0.20∼0.21유로에서 0.15∼0.17유로로 낮췄다.
노키아는 올해 휴대폰 시장이 상당히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경기둔화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통신업계에서 상대적으로 탄탄한 기업으로 꼽혀온 노키아의 이날 발표는 무선텔레콤 업종의 전망을 어둡게 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몰고 왔다.
노키아주가는 이날 뉴욕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18.98% 폭락한 23.02달러에 마감됐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