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민자사업에 삼성생명 등 보험회사와 인프라펀드, 공무원연금, 군인공제회 등의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3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인천공항고속도로의 민간투자액(1조4천7백여억원)중 자본금(4천3백억원)의 8.8%를 투자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착공한 부산신항만(자기자본 4천7백억원) 건설에도 8% 지분 참여를 했다. 삼성화재도 인천공항고속도로와 부산신항만에 각각 3%와 4%의 지분을 투자했다. 공무원연금은 연간 6백억∼7백억원씩 3년간 2천억원 수준의 SOC 투자를 추진중이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4월 대구 국우터널(민간투자비 5백억원)의 사업권을 인수한데 이어 현재 건설중인 인천 문학산터널 사업에 일정 부분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SOC 민자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인프라펀드 조성도 늘고 있다. 산업은행 교보생명 등은 총 2천2백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현재 투자대상 사업을 물색중이다. 캐나다 퀘벡신탁기금도 이미 약 1억달러의 펀드 조성을 완료,올해중 SOC 민자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