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식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 컨소시엄이 하나로통신이 배제된 채 LG 단독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통신과 함께 제2의 동기식 IMT-2000 컨소시엄을 주도해온 정보통신중소기업연합회(PICCA)는 오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하나로와 결별하고 LG 주도의 컨소시엄에 참가할 지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PICCA의 동기식 IMT-2000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동연 텔슨전자 부회장은 "LG텔레콤 컨소시엄으로부터 참여 제안서를 받고 내용을 검토중"이라며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컨소시엄 참가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PICCA가 LG컨소시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하나로가 배제된 LG 중심의 동기 IMT-2000 컨소시엄 구성이 확정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텔레콤은 13일까지 컨소시엄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1차 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5백50여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