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의 합병으로 국내 최대 은행으로 거듭났다. 올 1·4분기 주택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2천2백30억원을 기록했다. 신규대출 충당금 적립액이 지난해 1·4분기 2백86억원에서 1천6백62억원으로 대폭 증가했음에도 불구,이자 수입과 수수료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에 따른 결과다.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이상 증가한 2천3백87억원,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9% 늘어난 6백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대한주택보증 여신부문에 대한 처리 방향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도 호재다. 따라서 하이닉스반도체 대우자동차 등의 구조조정이 순탄하게 마무리되고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면 주가에 탄력성이 붙으며 시장을 선도할 업종 대표주로 꼽힌다.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의 전략적 지분 참여로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한 주주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향후 주가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