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31150), "카드사업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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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전 전망과 외국인의 러브콜을 배경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를 기록하기는 올들어 지난 1월 2일 이후 처음.
전날보다 4,000원, 11.94% 오른 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늘어 111만8,424주, 408억원이 손을 옮겼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5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외국인 선호가치주로서의 입지를 입증했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전환은 신용카드 진입규제 완화 및 현금서비스 규제 방침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8일까지 총 25만주를 순매도했으나 11일부터 매수세로 돌아섰다.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국민카드는 전날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5% 증가한 2,0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순이익은 지난해 전체 순이익 3,005억원의 66.6%에 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메릴린치증권은 국민카드의 이같은 순수입이 자사의 연간 예상치에 60%까지 도달, 중기로는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장기로는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경제연구소도 전날 정부의 카드정책 변경에 따른 순이익 감소 영향이 미미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 1월 19일의 3만9,900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장중 최고치는 같은 달 17일 4만1,500원이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