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거나 직장이 바뀐 뒤엔 여기저기에 새 주소를 등록하고 지인들에게 전화나 편지로 바뀐 주소를 알려줘야 한다. 이런 불편을 현저히 덜어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온어드레스(대표 김성덕.www.onaddress.com)는 14일 DAS(디지털 어드레스 서비스)코드를 이용해 실제 주소에 숫자를 부여함으로써 주소 등록이나 변경.조회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넷 주소대체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이 DAS코드로 주소를 등록해 거래업체나 지인들에게 알리고 나면 나중에 주소가 바뀌더라도 DAS코드가 추적한 바뀐 주소를 인터넷을 통해 알려주는 기술이다. 온어드레스는 자사의 DAS코드가 위치확인 서비스에도 응용될 수 있으며 앞으로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이나 M커머스(휴대폰 전자상거래),CRM(고객관계관리)등 다양한 분야에 유용한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 이정혁 마케팅팀장은 "DAS코드는 주소만 코드로 명시하고 모든 주소가 코드화되어 통용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작다"며 "수많은 고객 주소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에서 DAS코드를 이용하면 비용을 대폭 절감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