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선릉 주변 '소농' : (단골손님 한마디) 최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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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 < 탤런트 >
소농은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런 품격과 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집이다.
언젠가 점심으로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웬만한 김치찌개 전문점보다 마음에 들었다.
멸치가 들어간 찌개 국물맛은 특히 맑고 담백해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돌 정도다.
가격에 비해 양도 푸짐해 포만감을 맛볼 수 있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소농의 장점은 이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샐러드소스와 간장소스다.
특히 감칠맛 나는 간장소스는 고기의 느끼한 냄새를 없애줘 무엇보다 좋았다.
고기를 먹은 뒤 제공되는 북한식 물김치말이는 요즘같이 더운날 시원한 청량제처럼 느껴졌다.
고객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꼼꼼하게 챙기고 친절이 몸에 밴 종업원들의 태도도 무척 흡족했다.
소농의 위치가 장사가 잘 될 법한 소위 목좋은 곳은 아니지만 단골들이 잊지 않고 찾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