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초고속 인터넷 장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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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ADSL에 이어 차세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VoDSL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VoDSL은 기존 ADSL과 달리 음성신호를 패킷데이터로 전환, 전송함으로써 하나의 전화선으로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2개 이상의 전화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회선 효율성을 크게 높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장비는 게이트웨이 시스템과 가입자용 단말장치로 하반기 하나로통신의 VoDSL 시험서비스에 공급될 예정이다.
VoDSL 장비를 개발한 것은 국내업체로는 처음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게이트웨이 시스템은 가입자용 단말장치를 통해 들어온 패킷데이터를 음성신호로 전환, 일반 전화망에 전달하거나 그 반대의 역할을 하는 장치다.
가입자용 단말장치는 인터넷 서비스 외에 2~240회선의 음성전화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2005년쯤 VoDSL 장비 시장이 약 3,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 중 약 40%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