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도 휴대폰으로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자신의 PC에 원격으로 접속,파일은 물론 개인정보,e메일 등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전문업체인 인투모바일(www.i2m.co.kr)과 제휴해 휴대폰 무선인터넷으로 원격지에 있는 PC에 접속,마치 자신의 PC앞에 앉아 있는 것처럼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마이PC(MyPC)서비스'를 15일부터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MyPC 서비스는 방화벽(Firewall)이 설치돼 외부접속이 차단된 기업체 PC를 사용하고 있더라도 PCS 등으로 본인이 직접 PC에 접속,디렉토리에 있는 파일을 찾아보고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LG텔레콤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외부에서 갑작스럽게 자신의 PC에 있는 내용을 수정하거나 상대방에게 자료를 보낼 때 매우 유용하다. 이 경우 019 PCS가입자는 무선인터넷 이지아이(www.ez-i.co.kr)에 접속하면 집이나 사무실의 PC에 있는 일정관리,주소록 등 개인정보관리(PIM)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MyPC 서비스는 특히 e메일 기능을 갖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Microsoft Outlook)과 넷스케이프 메신저(Netscape Messenger)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동중에도 개인 PC의 디렉토리에 저장된 파일은 물론 A드라이브에 있는 파일도 e메일에 첨부해 전송할 수 있다. 개인 PC접속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MyPC 소프트웨어를 PC에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MyPC 소프트웨어는 019 PCS폰으로 이지아이에 접속,회원으로 가입한 후 '메일/뉴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LG텔레콤 데이터개발본부 김창경 부장은 "MyPC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7월까지 무료서비스를 실시하고 8월부터는 본격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상용서비스 요금은 월정액으로 1천원정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