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컴퓨터용 모뎀 제조업체인 알파텔레콤 등 7개 벤처기업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예비심사를 통과하는 업체는 오는 8~9월중 공모를 거쳐 지분을 분산한뒤 9~10월께 시장에 등록될 전망이다. 이번에 심사를 청구한 업체들은 지난해 매출규모가 2백억원을 밑돌고 자본금도 40억원에 못미칠 정도로 외형이 작다. 매출이 가장 많았던 곳은 ADSL모뎀 제조업체인 알파텔레콤으로 1백51억원이었다. 김회조 대표 등 6명이 45.0%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포시에스는 매출액 순이익률이 19.8%로 가장 높았다.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발행 예정가를 청구 업체중 가장 높은 주당 7만3천∼1만9백50원을 희망했다. 조종민 대표 등 8명이 보유중인 지분은 71.9%다. 한편 올들어 예비심사를 청구한 업체는 2백개사로 이중 67개는 통과했고 기각 2개사,보류 12개사,자진철회 13개사 등이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