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ization Impact! 외국자본] (2) 한국산업 기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한국산업 기여도 ]
"…이땅에 반도체의 세대(世代)를 처음 세운 것이, 세계와 한국을 황금의 고리쇠로 이은 것이 누구였던가…그것은 모토로라코리아의 30년이다."(이어령 이화여대 석학교수가 지난 97년 모토로라 한국진출 30년을 맞아 쓴 축시의 일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오늘이 있기까지 최대 공로자를 꼽으라면 고 이병철 삼성회장과 모토로라코리아다"(이희범 산업자원부 차관)
모토로라는 한국에 진출한 외국 전자업체들 가운데 제1세대에 속한다.
당시 국내에서는 반도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 정도였다.
모토로라코리아가 한국 반도체 산업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반도체 관련 기술인력을 배출해낸 것이다.
과거 국내 반도체 업계가 삼성 LG 현대 아남 등 '빅4'로 이뤄져 있을 때 이들 업체에는 모토로라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
이들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오늘날과 같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핵심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풍산금속 대성산소 한미금형 한독금속 아남산업 등 수많은 반도체 관련 협력업체들이 성장하는 데도 밑거름이 됐다.
1967년부터 19년간 모토로라코리아에서 일하다 반도체 업체인 미크론정공을 창업한 이정우 사장은 "모토로라에서 배운 기술뿐 아니라 기업경영 철학이 사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