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증권은 14일 코스닥 등록업체인 한성엘컴텍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새로운 주력제품으로 집중 생산하고 있는 평면발광장치가 휴대폰, PDA, 팜탑 컴퓨터 등 휴대용 전자기기의 광원으로 사용범위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이번 분기 이후 고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납품처도 삼성 SDI에서 모토롤라 등으로 다각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대 매출원인 전자레인지용 고압콘덴서의 경우 시장 규모가 크지 않고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삼화콘덴서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데다 삼성, LG 등 국내 주요 가전사에 납품,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예년 수준의 안정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빛증권 최시원 애널리스트는 "평면발광장치 사업의 성공적 진입을 바탕으로 콘덴서 제조업체에서 디스플레이 광부품 전문업체로 변신에 성공했다"며 "향후 높은 매출 성장이 예상되므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 평택 제2공장이 완공될 경우 평면발광장치 생산규모는 월 300만~360만개로 두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내년에는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하는 주력사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빛증권은 한성엘컴텍의 적정 주가로 6,860원을 제시했다. 한성엘컴텍의 14일 종가는 5,140원이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