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가 올하반기에 오프라인 주간지를 창간한다. 오마이뉴스는 생활정보지 시장의 선두주자인 가로수닷컴과 14일 전략적 제휴 및투자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오프라인 시장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가로수닷컴은 7억원을 출자해 오마이뉴스 지분의 14.9%를 취득하는 대신 오마이뉴스에 인쇄시설과 유통망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오마이뉴스와 가로수닷컴은 콘텐츠 교환 등에도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오마이뉴스는 '모든 시민의 기자화'와 '건강한 대안언론'이라는 온라인 신문 창간정신을 오프라인 신문에서도 구현해낸다는 방침 아래 매체의 성격, 편집방향, 제호, 주독자층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중이다.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편집국 인원을 충원해 온라인 신문의 기사 질을 제고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시장진출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 '지속가능한 대안언론'의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22일 '뉴스 게릴라들의 뉴스 연대'를 모토로 창간된 오마이뉴스는 창간 1년여 만에 시민기자가 1만3천여명에 이르고 하루 방문자가 30만명을 넘는 영향력있는 매체로 급성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