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고 김진우, 7억원에 해태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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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투수 김진우(광주진흥고·18)가 프로야구 사상 최고액 계약금인 7억원에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다.
2002년 신인 1차지명에서 해태에 낙점된 우완 정통파 투수 김진우는 해태측과 계약금 7억원 및 연봉 2천만원에 입단키로 최종 합의,오는 17일 광주 해태구단 사무실에서 입단식을 갖기로 했다.
김진우가 받게 될 계약금 7억원은 임선동(현대)이 97년 LG에 입단할 때 받았던 금액으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고액이다.
지난달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서 진흥고를 정상으로 이끌었던 김진우는 청룡기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유제국(덕수정보고)과 더불어 고교 최고투수로 평가되고 있다.
1백91㎝,92㎏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춘 김진우는 시속 1백45㎞를 웃도는 빠른 볼과 낙차 큰 변화구를 갖춰 내년 시즌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