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군 정기 인사에서 첫 여성 장군이 탄생한다. 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은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질의 답변에서 "진급 관리방침에 의해 올해 최초로 여성 장군을 선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군은 창설 51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장군을 배출하게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여군 사기 진작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장군 진급 대상자는 15개 병과중 근속연한과 대령복무 기간이 가장 긴 보병과 간호병과에서 배출될 가능성이 크며, 민경자(49.閔慶子.여군 24기), 엄옥순(45.嚴玉順.여군 24기) 대령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군은 현재 보병, 간호, 정훈, 헌병 등 15개 병과에 2천100여명이 복무하고 있으며, 국방부는 여군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방부는 여학생에게 학군장교(ROTC) 문호를 개방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장교획득체계와 연계해 여군 보직가능직위와 진출관리 등 인사관리 제도 전반에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중장기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