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82선을 회복한 뒤 내쳐 오름세로 돌아섰다. 만만치 않은 경계매물에 되밀리기도 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종합지수가 대량의 프로그램 매물에도 불구하고 610선을 회복하는 등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은 오전 내내 나타내던 관망세를 뒤로하고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 매수가 한통프리텔 등 지수관련 대형주로 몰리면서 개인의 개별종목 매수세와 더불어 지수를 밀어올렸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39분 현재 전날보다 0.14포인트, 0.17% 높은 82.27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한통프리텔, 기업은행, 휴맥스 등이 속속 상승 대열에 합류했고 LG텔레콤, 다음, 새롬기술 등도 낙폭을 좁혔다. 개장초 150여개에 불과하던 상승종목도 꾸준히 늘어 260개를 넘어섰으며 이중 16개는 가격제한폭을 채웠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