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사업팀은 55년간 물류 외길을 걸어온 한진이 오프라인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의 인적·물적 시스템을 e비즈니스체제로 전환시키기 위해 1999년 발족됐다. 디지털 지식경제환경에서 기업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은 전자상거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해 e로지스틱스를 구현하는 임무를 맡은 'e한진'의 선봉장인 셈이다. 우리팀은 유통채널 다변화,시장의 글로벌화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고객 지향의 콘텐츠로 전면 개편했다. '물류의 모든 것은 www.hanjin.co.kr로 통한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개편된 홈페이지에는 국내외 다른 물류업체 사이트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우선 고객과의 쌍방형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일대일 밀착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웹메일 기능을 채택했다. 또 물류 전반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업계는 물론 물류관련 연구원,대학생,정책 입안자들도 물류정보의 보고(寶庫)로 활용할 수 있다. 한진은 산업자원부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B2B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에서 물류부문 컨소시엄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EC사업팀은 앞으로 3년 동안 웹기반의 국내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한진의 첨단 물류 IT기술을 접목시키게 된다. 우리팀은 올해 각 사업부문을 웹기반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으로 전환하는 'e트랜스포메이션'작업을 최대 과제로 잡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지향의 고객관계관리(CRM)체제를 구축해 초일류 물류기업 'e한진'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장지호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