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구의 6%정도만 인터넷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인터넷에 관심이 없거나 무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리서치회사 입소스레이드는 최근 30개국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입소스레이드가 공개한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스웨덴 네덜란드 등 선진국들의 경우 인터넷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중 30%이상이 실제로는 이용하지 않고 있다. 브라이언 크뤽섕크 수석 부사장은 "이들은 인터넷을 이용할 만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인터넷에 대한 휘황찬란한 광고와 비전들이 이들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저개발국의 경우 대다수 국민이 인터넷이나 첨단통신기술에 접근하거나 이용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저개발 빈곤국의 경우 인터넷 접속비용이 생필품가격에 버금가고 도시지역 외곽에선 접속자체도 극히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이용자수가 전체 인구의 50%를 넘는 국가는 조사국들중 스웨덴(65%) 캐나다(60%) 미국(60%) 네덜란드(57%) 오스트리아(54%) 스위스(51%) 등 6개국으로 조사됐다. 송태형 기자 toughlb@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