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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산책] 양치기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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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그럴싸하게 거짓말을 둘러대도 사람들은 두번 이상 속지 않는다. 거짓말이 계속되면 진실을 얘기해도 먹혀들지 않는다. 미국 경제와 주가의 숨바꼭질 놀이가 마치 '양치기 소년'같다. 주인공 역할을 미국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증권사가 번갈아서 맡고 있다. 지난 4월 델컴퓨터가 예상치와 같은 실적을 보였다며 미국 증시가 호들갑을 떨었다. 이달초에는 인텔이 총대를 멨다. 미국 경제는 소프트랜딩 중이란 부시 대통령의 발언도 중간중간 이어졌다. 그러나 거짓이 들통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미국 경제가 양치기 소년이란 놀이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대형 기술주는 수렁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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